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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Family

품질기획팀 조성길 과장 가족의 에버랜드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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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향긋한 튤립축제로 떠나볼까요

 

따뜻한 봄기운으로 가득한 에버랜드에 튤립 꽃축제가 한창이다. 모처럼 장거리 나들이를 나선 조성길 과장 가족은 에버랜드에 들어서기 전부터 잔뜩 설레는 표정을 나타냈다. 나란히 맞춰 입은 옷처럼 웃는 모습도 꼭 닮은 알콩달콩 단란한 네 식구. 활짝 핀 튤립만큼 웃음이 만발한 시간으로 초대한다.

글 노초롱  사진 안종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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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랑이의 생일을 맞은 특별한 가족 나들이

완연한 봄기운을 전해주는 벚꽃길을 지나 도착한 에버랜드에는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가족, 친구와 함께 찾은 인파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그 가운데 파란색으로 옷을 맞춰 입고 나타난 품질기획팀 조성길 과장 가족. 에버랜드에 오기 일주일 전부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는 여섯 살 희랑이와 다섯 살 희율이도 엄마, 아빠의 손을 꼭 잡고 설렘이 가득한 표정으로 꿈의 동산에 들어섰다. 그동안에는 주로 진양호 동물원에서 추억을 쌓아 오다가 이번에 에버랜드에 간다고 하니 희랑이는 사자를 볼 수 있다는 마음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다가오는 4월 25일 희랑이의 생일을 맞아 특별히 준비한 나들이인 만큼 오늘 그 누구보다도 신나게 뛰어놀기로 약속했다고.

“평소에는 진주 근처에 있는 진양호 동물원을 자주 가는데, 오늘은 아이들에게 더 넓은 곳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지난해 희랑이 생일이 토요일이었는데, 오전에 출근하고 나니 오후밖에 시간이 없어 그때도 진양호 동물원으로 놀러갔었거든요.”

많은 사람들 속에 섞여서 에버랜드로 들어서는 아이들의 눈동자가 반짝반짝 빛나기 시작했다.

더욱이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선물가게 앞을 그냥 지나칠 수 없으니 희율이는 고양이 머리띠부터 써보기로 했다. 엄마한테 한 번 보여주고, 거울을 보고나자 만족한 듯이 고개를 끄덕이는 희율이.

귀여운 고양이로 변신해 신나게 걸음을 옮기다 보니 저기 앞에 반가운 친구들이 보인다. 어린이들의 대통령 ‘뽀로로’다. 희랑이와 희율이는 큰 그림으로 만나는 뽀로로도 마냥 좋은 듯 손가락으로 짚어본다.

“평소에 진주에서도 다양한 어린이 프로그램을 찾아다니는 편이에요. 국립진주박물관에서 한 달에 한 번 열리는 어린이 가족 공연은 물론, 육아지원센터에 문화공연도 보러 다니는 등 아이들의 문화 체험을 위해 적극적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어른들께서 요맘때가 제일 귀엽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조금 더 크면 말도 잘 안 듣고, 또 같이 여기저기 다닐 여유도 없을 거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아이들과 함께 하는 지금 시간들이 참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아이들이 한창 예쁠 때에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싶다는 아내 신명경 씨는 그만큼 열심히 아이들과 놀아주려고 한다. 조성길 과장 또한 퇴근하고 하루에 30분씩은 꼭 책도 읽어주며 아이들과 온전히 시간을 보낸다니 두 아이 희랑이, 희율이 또한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사랑스럽게 성장해나가는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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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고 씩씩한 모습이 언제나 예쁜 희랑이와 희율이

튤립이 가득 피어있는 정원으로 가기 위해 곤돌라를 타기로 했다. 유모차에 앉아있던 희율이도 신기한 듯 유모차에서 내려 아장아장 걸음을 옮겼다. 새로운 것에 호기심이 많은 희랑이와 희율이는 얼마 전에 처음으로 기차를 타보았다고 한다.

“최근에 순천만 국가정원에 다녀왔었는데, 그때 아이들이 처음 기차를 타봤거든요. 타기 전엔 혹여 지루해하진 않을지 걱정했었는데 간식 먹고 풍경을 보면서 1시간 정도는 재밌어하더라고요.”

특히 아이들이 웃을 때랑 잘 먹을 때가 제일 예쁘다는 신명경 씨는 가끔 존댓말을 사용하는 모습이 기특하다며 덧붙여 이야기했다.

“아빠가 퇴근하고 돌아오시면 쪼르르 와서 “아빠 식사하셨어요?”라고 물을 때가 있어요. 어린이집을 다니면서 하나둘 배우고 커가는 모습이 대견하답니다.”

아파트에 살다 보니 어린이집은 되도록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곳으로 선택했단다. 채소도 뽑고, 나무도 심으며 자연과 함께 커가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오감을 마음껏 활용하며 실컷 뛰어놀아야 한다는 생각에 무조건 넓은 마당이 있는 어린이집을 고른 것이다. 매일매일 새로운 흙을 밟고, 변하는 계절을 만끽하는 것보다 더 좋은 교육이 있을까.

아이들이 성장하는만큼 매 순간 부모 또한 성장하는 법. 더욱이 진주에서 생활하며 홀로 육아를 하는 동안 힘든 시기가 있었다는 아내 신명경 씨는 그래서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이 크다.

“아이를 키우는 것도 처음인데다 혼자라서 더 외로웠거든요. 그런데 누군가 엄마니까 당연하다고 말하는 거예요. 엄마로서 당연한 일을 나만 이렇게 힘들어하는 것인지 스스로 고민이 많았어요. 그런데 남편이 당연한 게 아니라고,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말해줘서 정말 큰 힘이 되었지요. 그 후 남편이 일하는 것 또한 당연하게 느껴지지 않더라고요. 그렇게 아이를 키우는 동시에 남편과 서로를 더욱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함께 교회를 다니며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은, 도중에 조성길 과장이 사천으로 내려가게 되면서 매주 서울과 사천을 오가는 장거리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그러다 보니 진주에서 생활하며 아이를 키울 때 시어머니나 친정어머니의 도움을 받을 수 없어 많이 힘들었던 터. 그 시간들을 오롯이 함께하며 두 사람은 더욱 애틋한 부부애를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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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튤립 꽃밭에서 해맑은 가족의 미소

알록달록 화사하게 피어있는 튤립 정원을 거닐며 봄을 만끽하는 사이, 희랑이가 한쪽을 가리키며 환호성을 지른다. 튤립 정원을 한 바퀴 크게 돌고 있는 토마스기차에 마음을 뺏겨버린 것이다.

“토마스기차 언제 타러 가요? 토마스기차가 기다리고 있어요.”

희랑이와 희율이는 그 어떤 튤립보다도 토마스기차에 어서 빨리 타고 싶은 마음뿐이다. 그리고 마침내 토마스기차에 오르고 나자 얼굴에 웃음이 한가득 피어난다. 토마스기차 다음 코스도 이미 정해졌다. 어린이들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회전목마 차례다. 희랑이와 희율이의 마음에는 곳곳에 다음 코스가 줄지어 기다리고 있는 듯 본격적인 놀이공원 탐색이 시작됐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사람이 많아 낯선 듯 어색한 마음을 엄마, 아빠의 손을 꼭 잡으며 의지하는 모습이었는데 금세 활기차게 앞서 걸어가기도 하고, 먼저 타고 싶은 놀이기구를 선택하기도 한다.

아빠와 나란히 회전 말을 타고 나서도 질리지 않는 듯, 다시 회전 마차에 오르면서도 즐거운 듯 함박웃음을 짓는 희랑이, 처음에는 유모차에서 내리지 않던 희율이도 적극적으로 걷기 시작한다.

“무엇보다도 평일에 오니까 정말 좋아요. 에버랜드에 아이들과는 한 번 오고 싶었는데 주말에는 사람이 많아서 엄두가 나질 않더라고요. 더구나 진주에서 밤늦게 출발해 다음날 아침부터 놀려면 너무 힘들 것 같았는데, 어제는 서울 집에도 들렀다가 올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아이처럼 좋아하는 아내의 모습에 지켜보던 조성길 과장도 흐뭇한 표정을 짓는다.

“아이들이 어려서 혹시 힘들진 않을까 살짝 걱정 했거든요. 그런데 잘 놀아주니까 기쁘네요. 진주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것들을 느끼게 해줘서 좋아요. 앞으로도 아이들이 다양한 것을 경험하며,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게 도와주고 싶어요.”

작은 일이라도 함께 나누며 ‘대화를 많이 하는 가족’이 되고자 노력하겠다는 조성길 과장 가족. 그 바람처럼 소소한 일상을 주고받으며 행복을 꾸려가는 가족이 되길. 오늘 나들이 또한 그 소소한 추억의 한 페이지로 오래 장식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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