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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여행

장안사에서 또 다른 추억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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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추억의 장소, 부산 장안사를 가다

 

 캡처.PNG

글 정종원 AH협력팀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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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아래로)

1 장안사는 부산 8경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으로 부산 지역에서 꽤 유명한 관광지다.

2 장안사로 들어서는 입구는 푸근한 풍경으로 마음을 사로잡는다.

 

 

또 다른 추억의 시작

부산 기장의 8경 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장안사. 부산지역 사람들이나, 관광객들에게도 익숙한 장안사는 우리 가족에게도 소중한 추억이 있는 곳이다. 10여 년 전 장안사는 여행길에 우연히 지나가다 들렀던 곳이다. 장안사를 처음 방문했을 당시 첫 아이가 3살쯤 되었던 것 같은데, 이제 갓 돌이 지난 둘째 아이도 함께하니 감회가 새로웠다.

우리 가족에게 특별함을 더해주고 싶어서였을까? 아니면 둘째 아이와 함께 방문하는 것을 축하해 주려고 했던 것일까?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부슬부슬 비가 내렸다.

이제 갓 돌이 지난 둘째 아이가 혹시나 감기에 걸리진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고, 식구가 한 명 늘고 함께하는 여행이라 기대도 되었다.

출발한 지 두 시간 정도 지났을까? 장안사가 보이기 시작했다. 장안사로 들어서는 길목에는 우리 가족을 환영하기라도 하는 듯 한가득 벚꽃이 피어 있었다. 절 뒤편에 있는 불광산의 경치를 보니 부슬부슬 내리는 비 때문에 걱정스러웠던 마음은 금세 사라졌다. 빼곡히 들어찬 대나무숲과 돌산 사이사이의 나무들이 어우러진 장관이 마음을 푸근하고 풍성하게 해주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작년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장안사 천왕문개축과 주변담장이 정비공사 중이라 어수선한 점은 좀 아쉬웠다. 공사가 정리되고 나면, 아름다운 풍경에 장안사를 찾는 발걸음이 더욱 많아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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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아래로)

초를 켜놓고 기도를 하는 아이의 모습. 어떤 소원을 빌었을지 궁금하다.

장안사 뒤편으로는 대나무 숲이 울창하게 드리워져 있다.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

장안사 입구로 들어서자 역사에 관심이 많은 큰아이는 신이 난 듯 안내문을 따라 읽어 내려갔다. 장안사는 부산 범어사 말사로 신라 문무왕 때 원효대사가 창건하여 쌍계사라고 불렀다가 809년부터 장안사로 고쳐 불렀다고 한다. 그 후 임진왜란 때 사찰이 모두 불타버렸는데 인조 8년에 의월대사가 중창하고 18년에 태의대사가 중건하였다고 한다. 이 사실만으로도 장안사의 역사가 깊음을 알 수 있었다.

입구를 지나 장안사 종각 입구 너머로 석가모니 부처님의 진신사리 7과를 모셔놨다는 삼층석탑과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과거의 흔적들을 고스란히 머금고 있는 대웅전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장안사는 한창 보수 막바지 작업 중이었는데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다포식 건축물이라는 대웅전만은 옛 모습 그대로를 보존하고 있어 역사의 깊이가 느껴졌다. 왼쪽 옆으로 나오면 원효대사길이라고 하는 대나무숲 길과 절 뒤편 불광산 중앙에 있는 척판암,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암자도 있어 함께 둘러보면 역사가 고스란히 스며든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장안사는 가을에 경관이 빼어나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불광산의 가을 단풍과 어우러진 장안사의 경관이 궁금해 가을이 다가오면 다시 방문해볼 생각이다. 그때는 지금과 또 다른 느낌이 들 것 같아 벌써부터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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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아래로)

1 장안사 대웅전은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이라고 한다.

2 가족과 함께 찰칵. 사진과 함께 우리 가족은 이곳에서 또 하나의 추억을 남겼다.

 

 

장안사 주변 맛집장안본가

장안사 주변을 돌다 보니 허기가 졌다. 여기까지 왔는데 주변엔 어떤 맛집이 있을까 검색해서장안본가라는 식당으로 들어갔다. 장안본가의 인기메뉴는 커다란 토종닭과 문어, 전복 등 각종 해산물이 한약재와 함께 푹 삶아 나오는 해신탕이다. 해신탕의 진한 국물을 맛보자 기운이 솟는 느낌이 들었다. 가족들 모두 가리지 않고 맛있게 먹어 제대로 몸보신을 했다.

가짓수가 많았던 정갈한 밑반찬도 나쁘지 않았고, 마지막에 나온 닭죽까지 만족스러웠다. 배가 불렀지만 그만큼 제대로 된 음식을 먹은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이렇게 우연히 들른 장안사에서 우리 가족은 또 하나의 추억을 남겼다. 장안사는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추억이 생겨 다시 찾고 싶은 장소가 될 것 같다. 가을에 방문하겠노라 다짐했으니, 그때쯤이면 둘째 아이도 어느 정도 자라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겠지?

추억은 소중한 시간을 가지기 위해 현재의 일들에 더욱 충실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기폭제인 듯하다. 그렇게 우리 가족은 다음 장안사에서의 추억을 기약하며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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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사 주변 맛집 장안본가. 푸짐한 한 상이 여행의 기쁨을 더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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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대성 2016.05.26 08:41
    추억의 장소를 그때 그사람과 함께 다시 가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부산 여행길에 장안사에도 들러볼께요..

    *** 댓글 이벤트 응모합니다. 경기도 성남, 황대성, 010-7474-칠구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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