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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ESSAY 지난해 12월 17일 오전 경남 사천 본사에서 미국 수출형 훈련기(T-X) 공개 기념식이 열렸다. 2006년 개발한 다목적 국산 고등훈련기(T-50)를 최신화한 T-X를 최초로 공개하는 자리였던 만큼 많은 관계자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T-X의 미국 수출물량 목표는 350대로, 총 7조 3,000억 원의 산업 파급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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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부탁해

미주사업관리1팀 배진영 과장의 결혼기념일-오늘보다 내일 더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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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5일. 한 해 중 가장 로맨틱한 날이기도 한 크리스마스가 누구보다 특별하게 다가오는 사람들이 있다. 이날이 곧 결혼기념일인 미주사업관리1팀의 배진영 과장 부부가 그 주인공이다. 6주년을 맞은 결혼기념일이 더욱 의미 있는 날이 될 수 있도록 <Fly Together>가 빈티지 레스토랑에서 소박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누구보다 특별한 크리스마스

오후 4시가 되자 진주의 한 레스토랑으로 부부가 문을 열고 들어섰다. 언뜻 보기에도 작은 얼굴과 앳돼 보이는 외모가 인상적인 배진영 과장이 남편인 윤영한 씨의 손을 꼭 잡고 밝은 얼굴로 인사를 건넨다. “크리스마스인데 저희 때문에 고생 많으세요.” 취재진에게 건네는 인사 한마디에도 따뜻한 친절과 애교가 몸에 배어 있는 그녀다. 남편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어 사연을 신청했다는 배진영 과장은 작년 결혼기념일의 기억을 털어놓으며 오늘 보내게 될 시간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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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결혼기념일 당시엔 돌아가신 친정어머니께서 암 투병 중이셨어요. 병원 로비에서 작은 케이크로 기념일을 보냈었죠. 그래서 올해는 좀 더 멋진 결혼기념일을 보내고 싶어지더라고요. 남편에게 항상 받기만 해서 제 손으로 작은 이벤트를 열어 주고 싶기도 했고요.”

 

오늘 레스토랑 이벤트의 주메뉴는 마르살라 와인 소스와 한우로 요리한 안심스테이크 그리고 부부가 고심하며 고른 레드와인 ‘아팔타구아 시그니처’다. 부드러운 풍미가 강해 안심 스테이크와 더없이 어울리는 와인인데 오늘같이 특별한 날 즐기기엔 더없이 좋다.

 

여기에 윤영한 씨가 아름다운 부케를 연상시키는 파스텔컬러의 꽃다발을 배진영 과장에게 건네니 순간 레스토랑의 분위기가 한층 화사해졌다. 하지만 이보다 더 큰 서프라이즈가 숨어 있었으니. 바로 배진영 과장이 남편에게 주는 깜짝 선물이었다. “돌아가신 친정어머니의 금을 보태서 남편을 위한 목걸이를 장만했어요. 남편이 친정어머니께 정말 잘했거든요. 뜻깊은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단단한 부부愛

6년 차 부부라면 이제 신혼의 재미가 제법 사라졌을만한데도 이들은 여전히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깊다. 거제도와 사천을 오고 가는 주말부부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며 에둘러 표현하긴 했지만, 배진영 과장의 얘기를 듣고 있노라면 이들이 겪은 곱절의 위기가 부부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준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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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의 열애 끝에 결혼한 이들은 결혼식 당일부터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한다. 크리스마스로 결혼식 일정을 잡는 바람에 친구들로부터 볼멘소리를 들은 것도 모자라 남편의 교통사고라는 악재까지 겹쳤던 것이다. 다행히 다치진 않았지만, 결혼하고 나서는 윤영한 씨의 망막박리 수술과 배진영 과장의 턱관절 수술이 이어졌다. 결혼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폭풍 같은 시간을 견뎌야 했던 그들이기에 서로에 대한 믿음과 애정은 오히려 더욱 커졌다.

 

“힘든 일을 겪으면서 정말 이 사람이 없으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턱관절 수술로 말도 못했을 때 제 눈빛만 봐도 뭘 원하는지 다 알아내는 남편을 보면서 너무나 큰 사랑을 느꼈죠. 친정어머니의 암 투병 중에도 자식인 저보다 더 지극정성으로 잘하는 남편을 보면서 결혼하길 정말 잘했단 생각이 들었어요.” 평소에 말이 없다는 윤영한 씨 역시 이날만큼은 아내에 대한 사랑을 감추지 않았다.

 

“항상 좋은 아내, 엄마로 노력해줘서 정말 고맙고 지금처럼 사랑하며 살았으면 좋겠어요. 우리 앞으로 더 많이 사랑하며 살자."

 

지나온 6년보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더 많기에 지금처럼 서로 사랑하고, 그 사랑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나가겠다는 배진영 과장 부부. 주어진 시련을 긍정과 사랑의 힘으로 극복해 온 이들이기에 앞으로의 결혼 생활도 더 단단히 여물어갈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글 한미림 사진 안종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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