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여행 이야기

스위스, 유럽의 으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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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X ILS개발팀 이승민 연구원의 스위스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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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은 가보았으면 하는 그곳! 바로 유럽입니다. 누구나 유럽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유럽은 매력적인 여행지로 손꼽힙니다. 물론 요즘은 대학교의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잘되어 있어서 학생 신분으로도 많이 가지요. 하지만 저는 KAI에 입사 후 처음으로 유럽, 그중에서도 서유럽에 갈 기회를 얻었습니다. 바로 2017년 5월 황금연휴를 활용해 팀 내 RAM 업무를 함께 수행하고 있는 강재영 수석연구원과 함께 자유여행으로 서유럽에 다녀온 것입니다.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3개국을 탐방했는데 그중에서 제가 느끼기에 최고는 바로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스위스였습니다.

 

글 KFX ILS개발팀 이승민 연구원

 

유럽의 지붕? 융프라우!
스위스 여행은 인터라켄(Interlaken)에서 시작했습니다. 스위스 중부 베른주 남동부에 있는 인터라켄은 유럽의 지붕인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로 가는 출발점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자연경관인 인터라켄의 경치는 절로 감탄이 나왔습니다. 이보다 놀라운 건 이 모습은 대자연의 한 점에 불과하다는 사실입니다. 융프라우로 가는 내내 이러한 풍광이 광활하게 이어져 그저 감탄만 자아내게 됩니다. 
인터라켄에서 알프스 산맥의 고봉 융프라우(4,158m)를 보러 가는 길은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산악열차를 타고 올라가는데 환승을 2번이나 해야 했습니다. 융프라우, 묀히(Mnch, 4,099m), 아이거(Eiger, 3,970m) 세 봉우리를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는 융프라우요흐는 묀히와 융프라우 중간 지점에 있는 열차역으로 유럽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높이가 자그마치 3,454m인 융프라우요흐까지 도착하는 융프라우 산악열차는 무려 3세기에 걸친 위대한 도전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 도전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스위스인의 집념과 끈기가 대단하다는 걸 새삼스럽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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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프라우요흐로 가는 도중 라우터브룬넨(Lauterbrunnen)에 내려 사진을 찍었습니다. 라우터브룬넨은 ‘울려 퍼지는 샘’이란 뜻을 지닌 806m 높이의 시골 마을입니다. 인터라켄에서 열차로 20분 정도 걸리면 닿는 작은 마을이기에 도보로 둘러보기 충분한 곳입니다. 산 위를 가득 덮인 눈은 산과 어울려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을 그려내고 있었습니다. 사진을 찍는 시간도 잠시, 열차 출발 시각이 다 되어 융프라우요흐로 향하는 기차에 올랐습니다. 
인터라켄에서 출발할 당시만 해도 날씨가 상당히 맑았으나 융프라우요흐에 오르자 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이곳은 매일 눈이 내리는 일이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날씨가 변화무쌍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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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프라우요흐에 도착하면 여러 가지 볼거리가 있습니다. 융프라우 파노라마, 스핑스 전망대, 알파인 센세이션, 얼음 궁전, 고원지대 등이 그것입니다. 이 중 얼음 궁전에 이르자 유럽의 지붕이란 이름에 걸맞게 ‘Top of Europe’이란 문구를 새긴 얼음 조각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 글을 보니 ‘내가 진짜 유럽 전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올라오는 동안 느낀 고단함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이후 스핑스 전망대에 올라 스위스 국기가 있는 고원지대를 내려다보았습니다. 고원지대의 스위스 국기 앞은 이곳에 온 모든 사람이 인증 샷을 찍는 곳입니다. 우리 역시 스위스 국기 앞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움직였습니다. 그리고 2017년 APT사업 수주가 꼭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에 ‘APT수주’ 글귀를 눈 위에 새겨보았습니다. 유럽의 정상인 융프라우요흐에서 염원한 간절함으로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봅니다. 
이곳에서 신라면을 먹는 일이 한국인에게는 전통 아닌 전통입니다. 산 정상에서 먹는 신라면 맛은 꿀맛입니다. 영하의 날씨에 오랫동안 밖에 있다 보니 라면을 먹는 순간 온몸이 따스해졌습니다. 신라면이 있다는 사실에 친숙함을 느끼면서 주변을 살펴보니 많은 한국인이 이곳에 온다는 말이 거짓말이 아님을 알 수 있었습니다. 
융프라우요흐를 다 둘러본 후 그린델발트(Grindelwald)로 내려왔습니다. 융프라우 철도망의 동쪽 노선에 있는 조용한 시골 마을. 하늘에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라 사진을 찍기 바빴습니다. 그야말로 화보였습니다. 영화에서나 보는 장면을 눈에 담으면 그저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악마의 산, 필라투스!
융프라우요흐 날씨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다시 2,132m 높이의 필라투스(Pilatus)산으로 향했습니다. 인터라켄에서 약 2시간이 걸리는 루체른(Luzern)으로 이동했습니다. 루체른은 호수가 도시를 감싸고 있어서 고즈넉한 호수의 도시라고 부르기 충분했습니다. 눈 덮인 산의 모습과 호수가 그야말로 완벽한 조화를 이뤘습니다. 호수 주변에서 한가롭게 노니는 백조들이 마치 우리를 환영하는 듯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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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루체른 호수.>


루체른에서 버스를 타고 조금 더 들어가니 일명 ‘악마의 산’이라 하는 필라투스로 올라가는 케이블카가 나왔습니다. 필라투스로 오르기 위해서는 케이블카를 2번 타야 합니다. 케이블카에 탑승하면 스위스 도시가 한눈에 펼쳐집니다. 
케이블카로 40분 정도 올라간 후 한 번에 20~30명이 탑승하는 곤돌라로 갈아타면 최종 목적지인 정상에 도착합니다. 주변이 눈으로 덮여 있어서 마치 신선이 된 듯했습니다. 험한 산세를 보면서 악마의 산이란 말이 그냥 나온 건 아님을 실감했습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모습은 마치 영화에서나 볼법한 경관입니다. 가슴이 뻥 뚫리고, 스트레스는 모두 날아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정상에서의 모습은 잔잔한 여운으로 남았습니다. 유럽에 와서 이런 경험을 할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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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산’ 필라투스.>


평생 잊히지 않은 행복한 유럽 여행. 아름다운 자연을 자랑하는 스위스는 서유럽에 가는 사우들에게 꼭 방문해야 하는 나라라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재방문하고 싶은, 후회하지 않을 여행지, 스위스. KAI 가족 여러분! 황금연휴 맞이할 때 가족이나 동료, 친구, 연인과 함께 스위스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스위스 여행 TIP

융프라우 산악열차 
해발 3,454m의 융프라우요흐로 가는 열차. 융프라우 철도를 이용하면 인터라켄 오스트역에서 전망대까지 약 9.3km 거리지만 세계에서 가장 높은 기차역에 오르는 만큼 가파르고 험준한 탓에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철도 노선은 그린델발트와 라우터브룬넨으로 올라가는 두 가지 방향이 있으니 왕복할 때 다른 방향을 선택하면 된다. 오랜 시간 융프라우에 머무는 사람은 VIP 패스(Jungfrau VIP Pass)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1~6일로 다양하게 일정을 정하는 패스로, 융프라우 지역 7개 노선 철도를 이용 가능하며 곤돌라 무료 탑승, 레스토랑 할인 혜택이 있다. 

 

스위스 융프라우에서 신라면 무료로 먹기 
한화로 1만 원에 육박하는 신라면을 한국인이면 무료로 먹을 수 있다. 융프라우 철도 VIP 패스를 미리 구매하면 신라면 무료 쿠폰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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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프라우요흐에서 볼 수 있는 것들
융프라우 파노라마(Jungfrau Panorama)
융프라우요흐 역에 도착해 제일 먼저 보게 되는 360도 극장. 주요 장소의 영상을 상영한다. 


스핑스 전망대(Sphinx Observatory)
해발 3,517m 지점에 있는 전망대. 융프라우, 묀히, 아이거를 360도 뷰로 감상할 수 있다.


알파인 센세이션(Alpine Sensation)
융프라우요흐 완공 기념 이벤트 전시관. 


얼음 궁전(Eispalast)
알레치 빙하 속을 들여다볼 수 있는 곳으로, 빙하의 30m 아래를 다듬어 만들었다.

 
고원지대(Plateau)
알프스의 만년설을 만지고 밟아보는 장소로 고원 한가운데 스위스 국기가 펄럭여 이 앞에서 융프라우와 국기를 넣고 기념촬영을 많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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