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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ESSAY 핵심개발사업의 효율 극대화를 위한 항공기 개발센터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연 면적 7,400여 평에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세워진 항공기 개발센터는 앞으로 KAI의 미래먹거리 사업인 KF-X와 LAH/LCH 사업 수행을 위한 중심 역할을 하게 된다. KAI의 도전정신과 역동성이 집약된 항공기 개발센터의 면면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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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Family

고정익품질팀 천창우 차장 가족의 클라이밍 체험 - 아빠와 함께 더 높이, 더 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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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눈매가 똑 닮은 세 부자가 클라이밍 체험장으로 들어섰다. 고정익품질팀 천창우 차장과 첫째 원호, 둘째 예빈이다. 오늘의 체험으로 사춘기를 겪는 아이들에게 활력과 추억을 더해주고 싶다는 천창우 차장. 그 마음이 전해진 까닭일까. 낯선 환경임에도 아이들은 적극적으로 체험에 임하는 등 아빠의 소원을 톡톡히 들어주었다.


세 부자의 추억 쌓기

누가 봐도 부자의 모습이다. 천창우 차장과 자녀 원호, 예빈이가 클라이밍장으로 들어서는 순간 단박에 카이 패밀리인 것을 알아챘을 정도다. 생김새는 물론이고 말투와 걸음걸이까지 비슷한 데다, 아이들은 사춘기의 여느 아이들과 다르게 스스럼없이 아빠에게 안기고 애교를 부린다. 이 정도면 세상에 둘도 없는 부자관계일 것 같다.
하지만 남 부러울 것 없을듯한 천창우 차장에게도 바람이 있다. 부모라면 누구나 겪어야 한다는 아이의 사춘기를 함께 지내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도 잘 성장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탈 없이 사춘기를 넘기길 바란다며 아이들을 응원하는 천창우 차장. 오늘의 체험 또한 역동적인 활동으로 스트레스도 풀고, 아빠와의 추억도 쌓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아빠의 자상한 면모가 그대로 드러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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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밍에
도전하다

클라이밍을 배우기 위해 세 부자가 강습용 암벽 앞에 섰다. 간단한 스트레칭을 마친 후 ‘볼더링’부터 배우는 것이 순서. ‘볼더링’은 암벽 등반의 한 장르로 로프 없이 바위나 암벽을 오르는 것을 말한다. 실내 클라이밍에는 암벽에 달린 수 십개의 홀드를 선택적으로 잡고 오르는데, 이때 중요한 것은 신체의 무게 중심이다. 뒤에서 바라봤을 때 두 손은 한 홀드에, 왼발과 오른발은 어깨너비에 있는 것을 디뎌 몸 전체의 모양이 삼각형을 이루는 것이 관건이다. 또한 이동할 때도 손-발-발-손 차례로 이동해야 하는지라 초보는 조금 헷갈리는 것이 사실. 하지만 이렇게 배워야 부상도 적고 안정적인 클라이밍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강사의 설명이다.


볼더링을 배웠으니 이제 실전에 적용해 볼 차례. 강사가 지목하는 홀드를 잡고 이동하는 테스트가 진행됐다. 평소 운동을 좋아한다는 천창우 차장이 아이들에게 시범을 보여주고자 먼저 나섰는데, 곧잘 해내면서도 생각보다 어려운 눈치다.


“정형화된 방법 없이 자유롭게 타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짜인 대로 움직이려니 헷갈리기도 하고, 생각보다 손과 발에 힘이 굉장히 많이 들어가네요.”


만능 스포츠맨인 아빠가 어렵다고 하자 아이들도 조금은 긴장이 되는 모양이다. 하지만 아이들도 아빠만큼이나 운동을 많이 해서 운동 신경이 좋은 편이라고. 원호와 예빈이 모두 축구와 합기도를 한 기간이 5년에 달한다니, 클라이밍에서도 활약할거라 기대되었다.


이내 원호와 예빈이의 볼더링이 이어졌다. 역시 운동 신경을 바탕으로 초보 이상의 볼더링을 곧잘 해내는가 싶더니, 원호는 이동 중 버티는 시간이 힘들다며 매트로 내려왔고 예빈이는 손이 다 까졌다며 손바닥을 만지작거렸다.
하지만 여기에서 멈추기에는 세 부자의 승부욕이 남아 있었고, 세 부자는 한 사람이 볼더링을 할 때면 뒤에서 손과 발의 위치를 지목해 주며 연습에 연습을 이어갔다. 서로 경쟁하기도 하고, 또 응원하기도 하며 연습하기를 1시간여. 오히려 쉬운 테스트 암벽보다 실전 암벽에서 실력을 보인다. 홀드에 써진 숫자를 보며 순서대로 나아가는 볼더링에서, 세 부자는 코스마다 절반 이상을 정복하며 클라이밍의 신동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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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의 단짝,
부자

스파르타식 연습으로 체력이 소진될 무렵, 세 부자의 이야기꽃이 피었다. 듣고 있자니 “그때는 그랬는데. 맞지?” 하며 지난 추억을 꺼내고 있다. 워낙 운동을 좋아하다보니 함께했던 운동도 많고, 여행도 많이 다녔다고. 아빠에게 유달리 애교가 많고 다정한 둘째 예빈이는 생각만 해도 즐거운지 아빠와 했던 활동들을 줄줄이 자랑하기에 이른다.


“우리 가족은 여행을 정말 많이 다녀요. 운동이나 봉사활동도 많이 하고요. 초등학교 5학년 때는 아빠랑 형이랑 마라톤 대회를 나갔고요, 지금은 가끔 보육원에서 지내는 사람들과 축구를 하거나 보육원 청소를 하고 있어요. 아빠가 아니라면 모두가 나서지 않았을 텐데, 항상 아빠가 주도해주시니까 좋아요. 아빠는 항상 갈 길을 제시해주는 인생의 선생님 같은 분이에요.”


예빈이의 진심이 담긴 이야기에 원호도 슬쩍 이야기를 꺼낸다. 키도 훌쩍 큰 데다, 코 아래 거뭇거뭇 수염이 난 것을 보아 한창 예민한 사춘기로 보이는 원호. 말수가 없어 아빠에 대한 표현도 적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오히려 아빠에 대한 사랑이 가득 담긴 아이다.


“사실 요즘 컴퓨터 게임을 많이 해 아빠가 걱정을 많이 하셨죠. 앞으로 점점 줄여나가면서 게임 대신 다시 아빠와 운동도 하고, 가족들과 여행도 다녀야죠. 오늘도 아빠가 함께 오자고 해서 좋았어요. 우리 가족은 새로운 걸 좋아하는 성격이라서, 도전에 망설임이 없거든요. 앞으로도 아빠와 다양한 체험을 해 볼 거예요. 사실 아빠가 부지런하시니 모두 가능한 일이겠죠? 항상 아빠를 존경하고 있어요.” 이제 16살, 17살 된 아이들이지만 마음만큼은 성인보다 크고 넓다. 아빠를 존경하고 따르는 마음이 기특하고 예뻐 보는 사람도 방긋 미소가 지어지니 말이다. 그렇다면 천창우 차장은 아이들의 이런 마음을 알고 있을까? 천창우 차장은 오늘의 체험을 통해 무엇을 느끼고 아이들과 어떤 감정을 공유했을지 궁금하다.


“오랜만에 아이들과 운동을 하니 더 돈독한 사이가 된 것 같네요. 그동안 축구나 마라톤 등을 같이 해 왔지만, 이렇게 새로운 것을 배워 보는 것도 소중한 시간인 것 같습니다. 또 새로운 것을 제시해 주는 것이 아빠의 역할이기도 하고요. 앞으로도 무언가를 강요한다기보다는 근처에서 아이들에게 길을 제시해주고 묵묵히 밝혀주는 등대 같은 아빠가 되고 싶습니다. 우리 아이들, 참 착하고 의젓해서 잘해나갈 거에요.” 늘 한결같은 믿음으로 아이들을 응원하겠다는 천창우 차장의 말에서 부모의 애틋함이 느껴진다. 두 아이가 지금까지 착하고 의젓하게 자랄 수 있었던 것도 천창우 차장의 이런 믿음이 있어서가 아닐까. 다음에는 요즘 유행하는 ‘탈출카페(문제를 풀어야만 방을 나올 수 있는 카페)’를 계획하고 있다며 설레하는 천창우 차장을 보며, 단짝이라는 말이 참 어울리는 부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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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밍 체험을 하려면?  
천창우 차장 가족이 클라이밍 체험을 한 곳은 ‘SO 클라이밍 화명점’이다. 1인당 15,000원의 비용을 지불하면 신발 대여와 강습을 받을 수 있다. 시간제한이 없어 마음껏 클라이밍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강습용 암벽을 비롯해 난이도 별로 다양한 코스가 준비되어 있다.

주소 부산시 북구 화명동 2271-2 화명새론타워 2층     전화 김소헌 센터장 010-3279-4444


사천 삼천포산악회인공암장 / 경남 삼천포 죽림동 / 055-833-3370
진주 진주시청소년수련관 / 경남 진주시 청소년수련관 인공암벽장 / 055-762-6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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