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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2 소통의 기업문화

KAI 나눔봉사단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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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정 아이들과 함께한 2박 3일의 역사문화 탐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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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창단하여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을 위한 맞춤형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KAI 나눔봉사단이 이번에는 사천다문화통합지원센터와 손잡고 다문화 가정 아동 30명을 대상으로 문화 탐방을 떠났다.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다문화 가정의 아동들에게 자신이 태어난 나라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특별한 선물이 되었다. 우리나라의 찬란한 문화유산이 가득한 경주와 고유의 문화가 고스란히 살아 숨 쉬는 안동에서 보낸 시간을 담았다.

 

글 한율 사진 안종근

 

2박 3일 문화 탐방 일정

8월 25일

불국사·석굴암 관람

아쿠아월드 물놀이

창의·인성·문화 특강

 

8월 26일

하회탈박물관 관람

안동하회탈공연관람

안동하회마을 탐방

안동 농담종택 방문

전통문화체험

 

8월 27일

토론 및 롤링페이퍼 작성

사천 이동

 

우리 회사는 지난 3월 자율 봉사 방식으로 이뤄지던 사내 봉사 동호회를 회사 차원의 활동으로 격상시켜 ‘KAI 나눔봉사단’을 창단했다. 나눔봉사단은 장학분과, 봉사분과, 재능분과 총 세 개의 분과로 나뉘어져 있는데, 그중 장학사업 부문은 학교법인 장학 지원, 불우 아동 멘토링, 소외 아동 결연 등을 지원한다.

이번 역사문화 탐방은 그 일환으로 문화 체험의 기회가 적은 다문화 가정 아동들이 한국의 역사를 이해하고 배우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 더불어 다문화 가정 아동들에게 문화의 경험과 자기 계발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아동들이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취지이다.

28일 아침, 에비에이션센터에 집결한 30명의 아동들은 출정식을 마치고 2박 3일의 알찬 일정을 시작했다. 첫날에는 천 년의 고도 경주에서 불교 유적지 불국사와 석굴암을 관람했으며, 다음 날에는 안동으로 이동해 하회탈박물관과 마을 탐방, 전통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역사 탐방뿐 아니라 ‘창의와 인성’을 주제로 한 특강도 진행되었으며, 무더위를 식혀 줄 워터파크에서의 물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남긴 역사문화 탐방 소감

정문숙 양(사천여자중학교 1학년/필리핀) ● 2박 3일 동안 경주와 안동을 여행하고 탐험하면서 우리나라의 역사를 다시 한번 알게 되었고 우리 조상들의 위대함을 한번 더 느낀 의미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안동의 하회마을이 가장 인상 깊었는데, 하회마을을 구경하며 조상들이 살았던 집을 보니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어떻게 저렇게 지을 생각을 했을까?’라는 감탄을 하며 다리 아픈 줄 모르고 구경 잘했습니다.

제 꿈은 칼럼니스트가 되는 것입니다. 이번 탐방을 하며 저는 자신과의 약속을 했습니다. 10년 후에 칼럼니스트가 되어 안동을 다시 찾아 농암종택을 취재하고 기사를 쓰겠다는 다짐입니다. 멋진 기사를 쓰는 제 모습을 기대해 주세요! 마지막으로 저의 여름 끝자락을 알차게 보낼 수 있게 해주셔서 KAI 아저씨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성승철 군(용남고등학교 2학년/일본) ● 처음으로 경주와 안동을 가게 되어 떠나기 전 기대가 컸습니다. 그리고 경주에 와서 불국사와 석굴암을 보니 기대 이상으로 좋았습니다. 특히 석굴암을 갔을 때 그 느낌은 그냥 입이 벌어져서 닫히지 않을 정도로 정말 멋있었어요. 석굴암 본존불이 유리로 막혀 있어서 들어가지 못한 것이 아쉬웠지만 보고 나니 뭔가 뿌듯한 감정이 마음속에 생겼습니다. 다음 날 안동의 하회마을에 가서 탈박물관을 구경했는데 안동이 탈춤으로 유명하다는 것을 그때 알게 되었습니다. 맛있는 안동찜닭, 농암종택에서의 하룻밤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조윤정 양(삼천포중앙여자중학교 2학년/필리핀) ● 불국사에 가서 교과서에 나오는 다보탑과 석가탑을 봤는데 실제로 보니 더 멋있었습니다. 옛날 사람들이 돌을 깎아서 탑을 만든 것을 보니 존경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불국사와 석굴암을 다녀오니 우리나라의 역사가 너무 대단한 것 같아서 자랑스럽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하회마을과 고택 체험도 했는데 우리 조상의 지혜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 저도 크면 이런 곳에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좋은 경험을 하게 해주신 KAI 분들께 너무 감사했습니다.

 

Mini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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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을 통해 꿈과 희망을 키우겠습니다!”

KAI 나눔봉사단 구관혁 사무국장

“이번 역사문화 탐방은 다문화 가정 아이들의 자긍심을 키워주는 데 그 목적이 있다”며 행사 취지를 설명하는 구관혁 사무국장. 자랑스러운 우리 역사를 통해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갖길 바라는 마음이 녹아 있었다.

“봉사를 하면서 느끼는 가장 중요한 점은 지속 가능한 봉사가 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나눔봉사단을 정착시키는 것이 첫 번째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나눔봉사단은 공급자 중심의 봉사가 아닌 수혜자 중심의 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나눔봉사단이 ‘희망만들기 프로젝트’에 집중하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다문화 해외 여성들의 자립을 돕는 아열대작목반 창설,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장애인들의 재활 프로그램, 노약자들이나 소외 계층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재활훈련장 등은 단순한 나눔의 차원을 넘어 여럿이 함께 힘을 모으면 꿈과 희망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구관혁 사무국장은 더 많은 사람들이 봉사에 참여했으면 좋겠다며 힘찬 포부를 밝혔다.

“나눔 활동도 한번 해본 사람이 또 하기 마련입니다. 나눔을 통해 인간에 대한 존엄성이 생기기 때문에 계속하는 것이죠. 앞으로 나눔봉사단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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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깨울 수 있길”

사천다문화통합지원센터 이정기 센터장

2004년에 문을 연 사천다문화통합지원센터는 사천 지역의 이주노동자와 결혼이주여성을 비롯하여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어 교실을 비롯해 사회 조기 정착을 위한 자립 프로그램과 창업 교실까지 한국에 빨리 정착할 수 있고 자립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프로그램 중심이다.

“KAI와는 이번이 두 번째 진행하는 활동입니다. 지난 7월에 인도네시아 60개 고등학교에 6,000권의 도서를 기증하는 해외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사천다문화통합지원센터가 기업과 결연을 맺은 건 그때가 처음입니다. 사실 해외 프로젝트나 오늘 진행하는 문화탐방 등 많은 일들은 마음만 있었지 예산이 없어서 진행하지 못하던 일이었습니다. KAI의 후원이 있었기에 이룰 수 있었고 그런 점에서 마중물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정기 센터장은 이주노동자, 결혼이주여성,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이들이 한국 사회에 정착하고 내국인들과 잘 어우러지는 통합 사회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이들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합니다. 저희 센터는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 중에서 훗날 KAI에서 근무하는 아이도 있지 않을까요?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봐 주십시오.”

 

 

우리 역사와 함께한 시간 속에서 피어난 자부심

여름의 정취가 조금씩 옅어지기 시작하는 8월의 끝자락. 경주와 안동에 특별한 손님들이 찾아왔다. 다문화 가정 30명의 아이들이 그 주인공. 경주 불국사와 석굴암을 지나 안동에서 즐거운 여정을 사진으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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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소중한 역사를 만나다

사천에서 출발한 관광버스가 경주 불국사 정문 앞에 도착하자 오렌지색 티셔츠를 차려 입은 아이들이 환한 웃음을 머금은 채 차에서 내렸다. 책에서 보았던 우리의 문화유산을 직접 본다는 생각에 한껏 설레는 표정이다. 어서 빨리 불국사를 보고 싶어 부리나케 경내로 들어서는 아이들의 발걸음이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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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 한 바퀴

대웅전을 지나자 불경을 강의하는 무설전, 관세음보살을 모신 성전인 관음전이 차례로 모습을 드러냈다. 아이들은 커다란 불상을 보며 “와~”하는 감탄사를 쏟아내기도 했다. 불국사 경내를 천천히 한 바퀴 도는 동안 삼삼오오 손을 잡고 걸으며 저마다 즐거운 이야기꽃을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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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굴암 본존불 만나러 가는 길

토암산 중턱에 자리한 석굴암은 굽이굽이 20여 분을 올라가야 만날 수 있다. 석굴암으로 오르는 길은 나무가 우거져 숲을 이루고 있었다. 석굴암으로 오르기 전 해설사 선생님께 석굴암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 석굴암은 사각형의 앞방과 부처님이 앉아 있는 원형의 뒷방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선생님의 설명에 모두 귀를 기울이며 경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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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며 탐방해요~
경내를 본격적으로 둘러보기 전 해설사 선생님이 신라의 역사와 불국사에 대한 설명을 해주었다. 문제를 내고 질문에 답하는 재미있는 해설 시간 내내 미소가 끊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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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마을 나들이하며 기념사진 찰칵!

2010년 8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안동 하회마을을 찾은 아이들은 하회탈박물관을 관람하고 탈 공연도 감상했다. 고풍스러운 양반 가옥의 운치에 푹 빠진 아이들은 다음에는 부모님과 함께 오고 싶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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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 삼매경에 빠지다

일주문과 천왕문을 지나니 자하문이 그 위용을 드러냈다. 대웅전으로 들어가니 오랜 역사의 신비로움을 간직한 석가탑과 다보탑이 아이들을 맞았다. 경내를 본격적으로 둘러보며 불국사 구경이 한창인 아이들의 표정이 자못 진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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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를 날려준 천렵 체험

둘째 날 마지막 일정은 우리의 세시풍속인 ‘천렵’ 체험하기다. 더위를 피하거나 여가를 즐기기 위해 냇가에서 고기를 잡는 놀이로, 아이들은 강사의 설명을 들으며 숙소 근처 계곡에 그물을 치고 고기 잡기에 열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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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물놀이로 여름아~ 안녕!

모두가 기다렸던 물놀이 시간.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나온 아이들은 가벼운 준비운동으로 몸 풀기를 마친 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폼 나게 수영을 하는 친구도 있었고 미끄럼을 타며 물장구를 치는 아이들도 있었다. “와~ 시원해요!” 첨벙거리는 아이들의 손동작과 발동작이 날렵했다. 시원한 물줄기가 늦여름의 더위를 말끔히 씻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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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소감 작성하며 아쉬운 작별을

이번 탐방의 마지막 일정인 소감문 작성 시간. 아이들은 2박 3일의 짧은 일정을 갈무리하며 저마다의 소감을 빼곡히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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