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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드 발전소는 언제나 우리 안에 있다 Pr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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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긴 불황에도 시시각각 달라지는 오늘날의 경제 환경에 기업들은 빠르게 변화해야 살아남는다는 위기감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변신과 혁신, 변화와 적응은 기업이든 개인이든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 되는 문제가 되었다. 하지만 많은 것을 바꾸어 나가는 가운데서도 꼭 지켜나가야 할 가치들이 분명히 있다. 조직은 조직원으로서 자긍심을 느끼는 가치, 직원들은 자신을 자랑스럽게 느끼는 가치들을 꼭 지켜가야 한다. 그것은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는 최초의 동기이자 최후의 보루이며 자존심이기 때문이다.

 

<글 전미옥 마이스토리 대표>

 

 

영혼이 있는 조직인가

기업은 뭔가를 팔아 이윤을 남기는 조직이다. 상품을 팔든 서비스를 팔든 합법적으로 비즈니스를 한다면 뭐든 문제 될 건 없다. 하지만 다 팔아도 절대 팔아서는 안 되는것이 하나 있는데 그게 바로 기업의 ‘영혼’이다. 기업의 영혼은 곧 경영 철학이다. 우리 기업이 지향하는바, 혹은 꼭 지켜야 할 가치이다. 이것이 지켜질 때 직원들은 이 조직의 구성원인 사실이 자랑스러워지고 더 열정적으로 일할 의욕이 생긴다.

 

호주의 콴타스항공은 세계에서 3번째로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항공사이지만 진짜 자랑거리는 긴 역사가 아니다. 항공사 평가 사이트 ‘AirlineRatings.com’이 뽑은 ‘2013년도 세계의 항공사 안전도 평가’에서 당당히 1위에 빛난다. 콴타스항공의 자존심은 미국 나사(NASA)도 인정할 정도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절대 타협하지 않는 확고한 기업문화를 가지고 있다. ‘안전제일주의?’ 우리도 어디서 많이 들어본 구호이지만 콴타스항공에선 공허하지 않다. 그도 그럴 것이 1951년 7명의 승객과 승무원이 사망한 사건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명도 사망사고가 없는 항공사이기 때문이다.

 

‘Safety before Schedule’ 1936년부터 변함없는 고집스럽게 보이는 회사헌장이지만, 콴타스항공 조종사들은 “도착하지 않는 것보다 늦더라도 안전한 게 낫다”고 말한다. 안전과 관련된 문제는 사장이 먼저 챙기고, 관련된 예산은 먼저 신속하게 처리한다. 누군가 이런 비용들이 너무 많다고 한 적이 있었을까? 콴타스항공은 “안전에 드는 비용이 과하다고? 그럼 한번 사고를 내봐”라고 일갈한다. 평화의 비용과 전쟁의 비용처럼, 아무리 안전에 드는 비용이 많다고 해도 사고가 났을 때 발생하는 비용과는 비교할 수 없다는 의미일 것이다.

 

기업이 지키고자 하는 경영 철학은 직장 곳곳에 현수막을 걸고 조회 때마다 구호를 외친다고 그게 ‘영혼’이 되지 않는다. 조직 구성원들에게까지 활력이 되고 영혼이 되려면 좋은 가치인 만큼 위로부터 지켜져야 하며 자랑스러운 것이 되어야 한다. 이 가치를 못 지킨다면 부끄러워야 한다. 그런 자존심이 있는 조직은 그것을 지키기 위해 서로 협력하고 노력하게 된다.

 

 

 

자존감이 낳은 자존심이 있는가

자존심과 자존감은 비슷한 부분도 있는 말이지만 조금 다르다. 우선 글자 그대로 ‘자신을 존중하는 마음’이라는 점에선 같다. 하지만 그 존중이 어디에서 오는가에 따라 그 맛이 달라진다. 타인의 평가나 인정에서 오는 것이 자존심이라면 자존감은 남이 어떻게 평가하든 자기 자신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감정이다. 이를테면 이런 퍼스트레이디는 어떤가. 어느 대통령 부부가 주유소에 갔다가 우연히 옛 고교동창을 만났다.

 

“오랜만이야~ 그동안 잘 지냈어?” “보다시피 난 미국의 퍼스트레이디야.” “알고 있어, 축하해! 근데 학창시절 내가 데이트 신청했던 거 기억나?” “기억나지, 그 당시 우린 둘 다 젊었어.” 돌아오는 길에 대통령이 부인에게 이렇게 물었다. “당신이 저 친구와 결혼했으면 지금은 주유소 사장 부인이 되어 있겠지?” 그러자 부인은 이렇게 대답했다. “아니, 바로 저 남자가 지금 대통령이 되어있을 거야!” 자신은 누구라도 남편을 대통령으로 만들었을 것이라는 자신감, 자기에 대한 크나큰 신뢰가 없으면 거침없이 하기 어려운 말이다.

 

상사나 조직에서 인정을 받고 좋은 평가를 받는 일은 중요하다. 자신감을 크게 올려주고 자존심도 강해질 것이다. 하지만 남이 아무리 ‘잘한다’, ‘최고다’, ‘믿을 만하다’하고 말한들 자기 자신에 대한 신뢰와 긍정적인 감정이 없으면 그 좋은 평가를 한층 업그레이드된 자신감으로 만들기 힘들다.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이 있고 자신을 존중하고 귀하게 여기는 마음이 우선이다. 그래야 남들의 평가나 인정에 목말라 하지도 않고 휘둘리지도 않는다. 좋은 평가나 인정은 그것대로 감사하게 받아들이고, 늘 어떤 경우라도 내가 나를 긍정하고 신뢰하는 것이 더 우선이다. 밖의 조건은 언제든 변할 수 있다. 나와 스타일이 다른 상사, 조직의 변화와 혁신 물결, 성과와 평가 등 모두 움직인다. 그 가운데서 내가 중심을 잡고 있기만 하다면 활력이 소진되는 일이 없을 것이다.

 

 

 

역량을 업데이트하고 있는가

뉴욕에는 이탈리아계 이민자가 많다. 주로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유명한 이탈리아 식당의 경우는 직원들이 아주 친절하지만, 이탈리아계 이민자들만 찾는 변두리 식당에 가면 직원들이 웃지도 않고 때로 불친절하다. 그런데 그런 불친절한 식당의 음식은 유명한 레스토랑보다 훨씬 더 맛있다. 실제 이탈리아인들의 핏속에는 요리는 ‘서비스’가 아닌 ‘맛’으로 승부해야 한다는 고집이 있다. 그래서 무뚝뚝하다 못해 불친절해도 맛만큼은 인정하는 최고의 음식점들이 많다.

 

요리사든 직장인이든 자기 분야에서 인정받은 사람들은 모두 일의 내용으로 승부한다. ‘이것만은 다른 사람에게 질 수 없다’고 생각하는 기술이나 지식이 있으면 그것을 더욱 세련되고 노련하게 배우고 익혀 독자적인 역량을 기른다. 이것이 직장생활에 자신감을 가져온다.

 

나는 내 일에 대해서 전문성과 문제해결능력을 갖추고 있을까? 경험이 많다고 해도 긴장을 늦추지 말고 과거의 성공이나 실적에 안주하지도 않아야 한다. 요리사는 잘하는 음식의 맛을 한결같이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메뉴 개발도 해야 한다.

 

어떻게 업그레이드할 것인가, 폐기할 것은 없는가. 이런 질문을 통해 일의 내용과 업무 자존심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기술에 대한 남다른 전문성을 가진 이공계 출신 직장인들은 자신의 기술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고 그 분야에 대한 성공 욕구도 강하다. 다만 기술이 세분화하고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지나치게 자기 전문 분야에 몰두한 나머지 그와 비슷한 분야, 연관 있는 분야에 무관심하지 않아야 한다. 활기찬 조직은 조직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자기 일에 대해 프라이드를 가지고 있고 소통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더 나은 미래 비전을 위해 상하좌우 방향과 관계없이 소통한다면 그 조직은 평균보다 더 좋은 결과에 도달할 것이다. 프라이드 강한 조직으로 거듭나는 것은 당연한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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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Fly Togather 2016년 0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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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Fly Together 2016년 0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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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Monthly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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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CEO 동정

    의무후송헬기 CEO 현장경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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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New Focus

    KAI 수리온 의무후송전용헬기 첫 비행 성공 外

    A321 NEO 조립부품 초도개발 착수 산청사업장은 지난해 7월 A320 NEO 초품개발 완료 후 약 6개월 만인 2016년 1월 A321 NEO 초품개발에 착수하게 되었다. 현재 S...

  23. Photo Album

    항공기 개발센터를 소개합니다!

    항공기 개발센터 내부에 마련된 전시관. 핵심개발사업의 효율 극대화를 위한 항공기 개발센터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연 면적 7,400여 평에 지하 1층, 지상 7...

  24. 소통의 기업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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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 소통의 기업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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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 World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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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 KAI-T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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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 Global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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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겹살이 될 운명에 처해 태어나자마자 농장의 축사에 갇혀 있는 돼지의 처지를 한 번 생각해보자. 평소 남다른 공감 능력을 자랑하는 사람이라도, 얼굴 한 번 ...

  30. KAI의 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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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구 멈추지 않을 것 37호 기체생산기술1팀 김재갑 차장 김재갑 차장은 CAM(Computer Aided Manufacturing) 엔지니어로 무려 16년 동안 NC 프로그램 설계 업무를...

  31. Fly News

    2045년이면 극초음속 항공기 현실화된다 外

    News 1 2045년이면 극초음속 항공기 현실화된다 독일항공우주국(DLR)이 극초음속 항공기 스페이스 라이너(Space Liner) 사업을 구상한 지 10년 만에 예비설계 단...

  32. KAI 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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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는 눈매가 똑 닮은 세 부자가 클라이밍 체험장으로 들어섰다. 고정익품질팀 천창우 차장과 첫째 원호, 둘째 예빈이다. 오늘의 체험으로 사춘기를 겪는 아이들...

  33. 이야기 한마당

    공감교육, 소통의 장이 되다

    공감교육은 임직원 가족에게 교육과 문화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더불어 폭넓은 소통을 위해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매달 배우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lsqu...

  34. 생생현장탐방

    장비개발팀 장비개발직 - 더 높은 곳으로 더 안전하게

    항공기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예방점검과 수리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가장 안전하고 튼튼한 항공기 구현을 위해 밤낮없이 ...

  35. 만나봅시다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 - 음식은 공감과 소통의 소재일 뿐

    음식과 맛에 관한 지식과 입담을 과시하며 종횡무진 활동을 이어가는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 SBS 라디오 <황교익, 강헌의 맛있는 라디오> 녹음을 마치고 방송국...

  36. 추억의 여행

    따뜻한 전주의 멋과 맛

    건설업에 종사하셨던 아버지는 지방 현장으로 자주 발령을 받곤 하셨다. 매번 올라오시기 힘든 아버지를 위해 어머니는 나와 내 동생을 양쪽에 끼고 아버지가 혼...

  37. Monthly Issue

    2016 싱가포르 에어쇼 참가

    파리 에어쇼, 영국 판보로 에어쇼와 함께 세계 3대 에어쇼로 꼽히는 싱가포르 에어쇼가 지난 2월 16일부터 22일까지 6일간에 걸쳐 진행됐다. 싱가포르 창이 공항...

  38. CEO 동정

    CEO Movements

    지난달은 R&D 선행연구 결과전시회를 비롯해 전사혁신활동 킥오프 등 비전 달성을 향해가는 우리 회사의 밝은 미래를 확인 할 수 있는 달이었다. 하성용 사장...

  39. New Focus

    New Focus

    멘토링 워크숍 실시 지난 2월 18일, 신입사원 조기 전력화를 위한 멘토링 워크숍이 열렸다. 127명의 신입사원과 47명의 멘토를 대상으로 한 이번 워크숍은 두 차...

  40. Special Theme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현주소를 묻다 _ 미래는 가까이에

    KF-X 일러스트 신지훈 FA-50 사진 KAI “두 마리 토끼를 잡아라!” 최근 국내 항공산업 동향을 굳이 비유하자면 두 마리 토끼를 좇는 형상이다. 우리...

  41. 소통의 기업문화

    해외사업본부장 김인식 부사장_성공의 열쇠는 우리가 쥐고 있다!

    혹자는 안개속이라고 하고 혹자는 가시밭길이라고 하는 무한경쟁시대. 부침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좀체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는 세계 경제 속에서 신기술 경쟁...

  42. 항공테마칼럼

    KAI의 가능성과 미래에 거는 기대

    2013년에 국제투명성기구가 처음 실시했던 국방 분야 지수에서 한국이 청렴도 9위를 했다는 기사를 처음 읽었을 때 필자는 혹시 평가가 잘못된 것이 아닐까 하고...

  43. World Today

    동남아 라이벌을 넘기 위한 투쟁 싱가포르

    글 조문곤 항공전문기자 -2011년까지 18대가 전력화된 말레이시아의 주력전투기 Su-30MKM. 인도 공군용 Su-30MKI 기반으로 개발된 Su-30MKM은 프랑스제 HUD, 항...

  44. KAI-Toon

    기업문화시리즈③-수평적 사고

    깨어있는 사람은 조직도 변화시킨다 수평적 사고란 이미 확립된 패턴에 따라 논리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통찰력이나 창의성을 발휘하여 기발한 해결책을 ...

  45. Global Story

    전 국민 유니폼의 탄생, 유니클로

    이 정도면 국민 유니폼이다. 난방이 시원치 않은 사무실에서도 ‘이 옷’을 동료 여럿이 껴입고 있고, 날씨가 풀린 날 점심시간에는 꼭 이 옷을 걸친 ...

  46. KAI의 달인

    고정익품질팀 강윤구 수석 &amp; 헬기형식인증팀 임강빈 책임연구원

    글 임지영, 구보람 과장 사진 이재범 아는 것이 힘(力)이다! 39호 고정익품질팀 강윤구 수석 프로필 직급 수석 입사 1987년 경력 치공구/항공기검사 15년 항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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