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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자신의 직장에서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지금까지 대부분 경제적 보상과 복리후생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지만 최근엔 달라졌다. 많으면 하루의 70% 이상을 일터에서 보내는 직장인들은 회사가 일하고 보수 받는 곳 이상이길 바란다. 회사의 분위기와 문화가 이곳에서 일하면서 느끼는 즐거움과 기쁨, 보람과 자부심이 되길 바란다. 이를 위해서는 활기차고 우호적이며 개방적인 기업문화가 조성되어야 한다. 즐거움과 자부심이 효율적인 업무 수행과 생산성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글 전미옥 마이스토리 대표


자신감에서 마음이 열린다
오버부킹 논란이 일었던 유나이티드항공에 2010년 합병된 콘티넨털항공은 기업문화가 좋은 항공사였다. 2003년 8월 미 북동부에서 이틀간 대규모 정전 사태가 있었을 때다. 비행기 두 대 중 한 대꼴로 수백 건의 비행이 취소되어 항공사들은 수백만 달러의 손실을 보았다. 하지만 콘티넨털항공은 이에 굴하지 않고 계속 운행했다. 직원들은 비행기를 띄우는 데 필요하다면 어떤 일이라도 하기 위해 모였다. 그들은 ‘우리가 제공할 또 다른 서비스가 없을까?’를 생각하며 최선을 다했다. 공항에 발이 묶인 모든 승객에게 추가 항공편을 투입했고,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서비스로 승객들을 안심시키고 만족시켰다. 이는 결과적으로 많은 돈을 벌게 됨으로써 보상을 받았는데, 이 일은 직원들이 회사를 믿고 자신이 하는 일에 자신감을 갖는 기업문화 속에서 승객 유치로 이어져 큰 성과를 낸 인상적인 사례다. 
성공하는 조직일수록 뛰어난 재능을 가진 인재를 영입하고 보유하기 쉬워지는데, 이들은 어떤 일이든 성공시키고 싶어 한다. 팀이나 회사가 뭔가 큰일을 해내며 성장할 때 함께 참여하고 싶어 하며, 이때 자기 자신의 성공과 평가 또한 이루어진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자기만 좋은 평가를 받겠다고 동료와 경쟁하는 분위기보다 서로 돕는 우호적인 친밀감 속에서 협력하는 분위기가 회사를 성장시킨다. 이러한 문화는 자신감에서 시작된다. 먼저 회사가 직원들이 마음껏 일하도록 긍정적으로 대응하며,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 회사가 자신감이 있으면 직원들에게 관대한 태도를 갖게 되며, 작은 실수나 실패에 대해서도 지지와 지원을 아끼지 않게 된다. 이런 분위기 안에서 인재들은 서로서로 돕고 지지하는 한팀이 되면 더욱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음은 물론 더욱 큰 성장을 할 수 있다는 우호적인 태도를 갖게 되므로, 좀 더 끈끈한 동료애, 위기에도 강한 관계를 구축해 팀을 승리로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된다. 
 

 

 


‘사람 먼저’가 기를 살린다
GE의 전 회장 잭 웰치는 이렇게 말했다. “적당한 자신감이야말로 승리의 가장 중요한 기준이다. 자신감 있는 사람들은 출처에 관계없이 모든 아이디어와 변화에 개방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 자신감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의견에 도전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들은 아이디어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지적인 싸움을 즐긴다. 바로 그러한 사람들이 개방적이면서 끊임없이 뭔가를 배우는 조직문화를 만들어낸다.” 자신감은 남이 낸 아이디어에 개방적 태도를 갖게 해준다. 설령 반론이 있을지라도, 나와 다른 생각을 가졌더라도 크게 개의치 않는다. 이런 개인의 자신감은 조직에서 기를 살려줄 때 더욱 생겨나며, 서로 다른 의견이 만나 치열하게 토론해도 결국 높은 성과로 이어지게 된다. 이런 자신감은 회사가 내부고객인 직원들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직원들이 그것을 느끼도록 해주었을 때 가능하다. 이를테면 회사에서 사소하거나 가벼운 업무를 맡은 직원이라도 그 업무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그 일을 하는 사람을 존중과 배려를 해줄 때 직원들은 회사에 대한 자부심과 열의가 생긴다. 아무리 바빠도 휴식 시간을 보장해줌으로써 일보다 그 일을 하는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기업문화라면 동료에게 불만이 쌓일 일도 없을 것이고 경쟁자로 보지도 않을 것이다. 서로서로 마음의 여유가 생겨 한팀이라는 의식이 형성되며 ‘내’가 해서 안 될 수 있는 일도 ‘우리’가 하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경영학자인 피터 드러커는 생전에 “사람은 명령과 통제보다는 자율성과 헌신에 기초해서 성과를 달성하는 존재”라고 한결같이 말했다. 회사와 경영자는 어려울수록 직원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그들의 자발적인 발로와 헌신을 끌어내야 한다. 그들이 회사에 공헌하고 싶어지게 만드는 것이 최상급의 경영이라는 생각을 해야 한다. 가장 높은 경지로 기여하도록 돕기 위해서 경영진은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가진 강점을 기반으로 적절한 역할을 부여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개인이 조직에 성과를 내며 공헌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책임감 있게 실행해야 한다. 일을 통해 조직의 목표 달성뿐만 아니라 개인의 역량 개발까지 될 수 있도록 도울 때 그 일의 생산성은 최대치로 높아질 것이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면 조직과 개인이 동반 성장을 하게 된다. 
 

 

 


함께 배우고 공부할 때 두려움은 사라진다
회사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노력해야 한다. 그러려면 직원들이 각자 즐겁고 의욕적인 회사 생활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경영 철학을 갖춘 기업은 조직의 활기를 위한 문화 형성에 정성을 들인다. 활기찬 조직문화를 만드는 일에 관심이 있고 이와 관련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경우에는 직원들의 참여가 비교적 손쉽다. 
그런데 기업마다 형편이 달라 아직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갖추지 못한 곳도 많다. 기업의 뒷받침이 부족하다고 해도 직원들에게 앞서 말한 대로 자신감을 심어주고 존중해준다면, 직원들은 스스로 움직일 수 있다. 회사가 어떻게 해주기만 손 놓고 기다리지 않고 자기 계발과 발전을 위해 직원 스스로 올바른 기업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다. 일례로 자발적으로 학습 조직을 만드는 경우가 있다. 스스로 도전하는 공통 학습의 과제를 선정하고 학습해가면서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개인과 조직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과 인간의 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과 두려움이 은근히 퍼져 나가는 요즘, 뭐든 배우고 공부하는 그 자체가 앞으로 일어날 변화에 적응할 근력이나 유연성을 높이는 길이다. 
어떤 분야에 ‘이미 검증된 우수한 재능을 가진 집단’과 배우지 않았지만 ‘관심이나 호기심을 가진 집단’을 무작위로 뽑아 가르치고 노력하게 한 10년의 연구 결과는 논문에 이렇게 한 줄로 요약되었다고 한다. “노력하지 않았는데 최상급인 사람도 없었고, 노력했는데 두각을 못 낸 사람도 없었다.” 회사의 계획에 따라 이루어지는 교육이나 일회성 교육이 아니라 삼삼오오 혹은 소그룹을 만들어 자발적으로 학습 계획을 만들고 공부하는 실질적인 학습은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물리치고, 개인적인 역량 강화와 자기 계발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다만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말처럼 함께 하면 훨씬 수월하고 힘이 난다는 점을 잊지 말고 이야기를 시작해보자. 

 

 

  1. Photo Alb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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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Fly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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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Fly Togather 2016년 01월호

    Fly Togather 2016년 1월호

  19. Fly Together 2016년 0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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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Monthly Issue

    KF-X 전투기 체계개발사업 착수회의 열다

    우리 회사와 방위사업청이 지난 1월 21일 오전 10시 경남 사천 KAI 항공기 개발센터에서 ‘한국형전투기(KF-X) 체계개발사업 착수회의’를 열고 KF-X...

  21. CEO 동정

    의무후송헬기 CEO 현장경영 外

    새롭게 도약하는 한 해가 시작된 만큼 확고한 목표의식과 계획이 필요한 때다. 하성용 사장은 지난 1월 한 달간 경영전략회의와 간담회 등을 열어 여러 임직원과...

  22. New Focus

    KAI 수리온 의무후송전용헬기 첫 비행 성공 外

    A321 NEO 조립부품 초도개발 착수 산청사업장은 지난해 7월 A320 NEO 초품개발 완료 후 약 6개월 만인 2016년 1월 A321 NEO 초품개발에 착수하게 되었다. 현재 S...

  23. Photo Album

    항공기 개발센터를 소개합니다!

    항공기 개발센터 내부에 마련된 전시관. 핵심개발사업의 효율 극대화를 위한 항공기 개발센터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연 면적 7,400여 평에 지하 1층, 지상 7...

  24. 소통의 기업문화

    엄부자모(嚴父慈母)의 마음으로 열정 용광로의 불쏘시개가 되고자!

    항공기 개발센터 준공은 대한민국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꽤 고무적인 일이다. 각 분야의 기술력을 한곳으로 집결했을 뿐만 아...

  25. 소통의 기업문화

    새로운 것을 더욱 새롭게

    항공기 개발센터가 문을 연 지도 어느덧 한 달가량 되었다. 새로운 곳에서 설레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을 직원들은 지금쯤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개발역량 집...

  26. 항공테마칼럼

    더 나은 협력과 공존을 위하여

    제주특별자치도가 최초로 소방헬기를 도입하게 되었다. 타 기종과의 경쟁에서 수리온이 채택된 것은 그만큼 경쟁력이 남다르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번 계약 체...

  27. World Today

    동남아시아 항공력의 맹주 싱가포르

    서울크기의 영토에 국가를 건설하다 ‘중국의 미래는 대만이고, 대만의 미래는 홍콩, 홍콩의 미래는 싱가포르’라는 말이 있다. 중국은 미국에 다음 ...

  28. KAI-Toon

    기업문화시리즈②-공감

    ‘그래, 그랬구나’ 이 한마디의 힘 슬픈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게 된다면 그것은 ‘주인공이 너무 불쌍하다, 너무 힘...

  29. Global Story

    진짜 ‘착한’ 기업 러쉬의 비결, 공감

    삼겹살이 될 운명에 처해 태어나자마자 농장의 축사에 갇혀 있는 돼지의 처지를 한 번 생각해보자. 평소 남다른 공감 능력을 자랑하는 사람이라도, 얼굴 한 번 ...

  30. KAI의 달인

    기체생산기술1팀 김재갑 차장 & 비행계획팀 김광원 책임연구원

    탐구 멈추지 않을 것 37호 기체생산기술1팀 김재갑 차장 김재갑 차장은 CAM(Computer Aided Manufacturing) 엔지니어로 무려 16년 동안 NC 프로그램 설계 업무를...

  31. Fly News

    2045년이면 극초음속 항공기 현실화된다 外

    News 1 2045년이면 극초음속 항공기 현실화된다 독일항공우주국(DLR)이 극초음속 항공기 스페이스 라이너(Space Liner) 사업을 구상한 지 10년 만에 예비설계 단...

  32. KAI Family

    고정익품질팀 천창우 차장 가족의 클라이밍 체험 - 아빠와 함께 더 높이, 더 멀리

    웃는 눈매가 똑 닮은 세 부자가 클라이밍 체험장으로 들어섰다. 고정익품질팀 천창우 차장과 첫째 원호, 둘째 예빈이다. 오늘의 체험으로 사춘기를 겪는 아이들...

  33. 이야기 한마당

    공감교육, 소통의 장이 되다

    공감교육은 임직원 가족에게 교육과 문화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더불어 폭넓은 소통을 위해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매달 배우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lsqu...

  34. 생생현장탐방

    장비개발팀 장비개발직 - 더 높은 곳으로 더 안전하게

    항공기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예방점검과 수리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가장 안전하고 튼튼한 항공기 구현을 위해 밤낮없이 ...

  35. 만나봅시다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 - 음식은 공감과 소통의 소재일 뿐

    음식과 맛에 관한 지식과 입담을 과시하며 종횡무진 활동을 이어가는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 SBS 라디오 <황교익, 강헌의 맛있는 라디오> 녹음을 마치고 방송국...

  36. 추억의 여행

    따뜻한 전주의 멋과 맛

    건설업에 종사하셨던 아버지는 지방 현장으로 자주 발령을 받곤 하셨다. 매번 올라오시기 힘든 아버지를 위해 어머니는 나와 내 동생을 양쪽에 끼고 아버지가 혼...

  37. Monthly Issue

    2016 싱가포르 에어쇼 참가

    파리 에어쇼, 영국 판보로 에어쇼와 함께 세계 3대 에어쇼로 꼽히는 싱가포르 에어쇼가 지난 2월 16일부터 22일까지 6일간에 걸쳐 진행됐다. 싱가포르 창이 공항...

  38. CEO 동정

    CEO Movements

    지난달은 R&D 선행연구 결과전시회를 비롯해 전사혁신활동 킥오프 등 비전 달성을 향해가는 우리 회사의 밝은 미래를 확인 할 수 있는 달이었다. 하성용 사장...

  39. New Focus

    New Focus

    멘토링 워크숍 실시 지난 2월 18일, 신입사원 조기 전력화를 위한 멘토링 워크숍이 열렸다. 127명의 신입사원과 47명의 멘토를 대상으로 한 이번 워크숍은 두 차...

  40. Special Theme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현주소를 묻다 _ 미래는 가까이에

    KF-X 일러스트 신지훈 FA-50 사진 KAI “두 마리 토끼를 잡아라!” 최근 국내 항공산업 동향을 굳이 비유하자면 두 마리 토끼를 좇는 형상이다. 우리...

  41. 소통의 기업문화

    해외사업본부장 김인식 부사장_성공의 열쇠는 우리가 쥐고 있다!

    혹자는 안개속이라고 하고 혹자는 가시밭길이라고 하는 무한경쟁시대. 부침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좀체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는 세계 경제 속에서 신기술 경쟁...

  42. 항공테마칼럼

    KAI의 가능성과 미래에 거는 기대

    2013년에 국제투명성기구가 처음 실시했던 국방 분야 지수에서 한국이 청렴도 9위를 했다는 기사를 처음 읽었을 때 필자는 혹시 평가가 잘못된 것이 아닐까 하고...

  43. World Today

    동남아 라이벌을 넘기 위한 투쟁 싱가포르

    글 조문곤 항공전문기자 -2011년까지 18대가 전력화된 말레이시아의 주력전투기 Su-30MKM. 인도 공군용 Su-30MKI 기반으로 개발된 Su-30MKM은 프랑스제 HUD, 항...

  44. KAI-Toon

    기업문화시리즈③-수평적 사고

    깨어있는 사람은 조직도 변화시킨다 수평적 사고란 이미 확립된 패턴에 따라 논리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통찰력이나 창의성을 발휘하여 기발한 해결책을 ...

  45. Global Story

    전 국민 유니폼의 탄생, 유니클로

    이 정도면 국민 유니폼이다. 난방이 시원치 않은 사무실에서도 ‘이 옷’을 동료 여럿이 껴입고 있고, 날씨가 풀린 날 점심시간에는 꼭 이 옷을 걸친 ...

  46. KAI의 달인

    고정익품질팀 강윤구 수석 &amp; 헬기형식인증팀 임강빈 책임연구원

    글 임지영, 구보람 과장 사진 이재범 아는 것이 힘(力)이다! 39호 고정익품질팀 강윤구 수석 프로필 직급 수석 입사 1987년 경력 치공구/항공기검사 15년 항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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